최근 백내장 수술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노안이나 난시 정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. 백내장을 제거하고 난 후 이를 대신하기 위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, 어떤 종류의 렌즈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시력의 질이 달라집니다. 따라서,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어떤 특수렌즈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합니다.

이는 모든 환자들의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 근거리 작업이라고 하더라도 독서나 스마트 폰 사용은 25~30cm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, 컴퓨터 사용이나 신문읽기, 요리, 마트에서 가격표 확인하기 등은 50~60cm 정도의 중간거리에서 이루어집니다.

어떤 사람들은 아주 가까운 거리를 더 잘 보기를 원하지만,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어떤 사람들은 수술 후 안경을 벗기를 원하지만, 굳이 그러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어떤 사람들은 낮에 잘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, 밤에도 잘 보아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

백내장 수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삶의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고, 정확한 계측 및 오차 없는 수술이 함께 이루어져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종합예술과 같습니다. 이를 위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들입니다.